속초 델피노 맛집 대청마루 순두부 감자전 강추

어느덧 무더위가 지나가고 가을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더 추워지기 전 지난주에 저는 가족들과 속초로 바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사람 많고 비싼 성수기를 살짝 피해서 8월 마지막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숙소는 델피노리조트로 예약을 했고 체크인하자마자 주린배를 채우러 리조트 근처에 있는 

유명한 초당순두부 맛집인 대청마루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대청마루 간판

5분도 안 걸리는 위치에 순두부로 유명한 속초맛집인 대청마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부요리와 황태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집입니다 

 

 

 

 

대청마루 주차장

주차장은 아주 넓은 편이라 주차걱정은 없었습니다 

다만 성수기 주말에는 자리가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대청마루 입구전경

식당 외관은 크지만 약간은 허름해 보이는 시골 한옥집 같은 느낌이 났었고 

문도 미닫이문으로 예스러운 멋과 감성이 가득한 식당이었습니다 

 

 

 

 

대청마루 신발장

대청마루 음식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어서 입구에 바로 신발장이 있었습니다 

신발분실은 책임지지 않는다고 하니 비슷한 신발을 피해 신발을 고이 벗어놓았습니다 

 

 

 

 

대청마루 내부전경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지만 식당내부는 좌식이 아닌 테이블이라 좋았습니다 

내부도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 한옥집느낌이 났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손님이 없는 곳을 일부러 사진을 찍어 보이진 않지만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2시 정도임에도 손님이 꽤 있어 한층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대청마루 액자

고즈넉한 한옥집 분위기에 좋은 문구가 있는 액자도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음에 평안을 주는 문구입니다

 

 

 

 

대청마루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관광지임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금액대는 아니었습니다 

 

 

 

 

대청마루 키오스크

대청마루는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순두부와 다른 두부메뉴를 주문하려 했는데 순두부는 국내산 콩을 사용한 반면 

모두부나 두부부침등 곁들임 메뉴들의 두부는 미국산 콩을 사용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기나긴 토론 끝에 대표메뉴인 초당순두부와 얼큰 순두부 그리고 감자전을 주문하였습니다 

속초생탁을 너무나 맛보고 싶었지만 일정을 생각해서 꾹 참았습니다 

 

 

 

 

대청마루 물통과 종이컵

 

 

물이 담겨있는 물통을 주셨고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 음식점답게 컵대신 옆에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대청마루 밑반찬1

주문하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밑반찬을 먼저 내어 주셨습니다 

김치와 오이무침이 있었고 나물과 황태무침이 있었는데 

아까 메뉴판에 황태무침을 따로 판매하시던 것으로 보아 인기 있는 반찬인 듯 보였습니다 

먹어보니 고추장에 잘 숙성된 황태무침이었는데 아주 밥도둑이었습니다 

저탄고지를 지향하는 저에게는 아주 도둑이 아닌 강도 같은 느낌의 반찬이었습니다 

 

 

 

 

대청마루 밑반찬2

오징어젓갈, 파래무침, 숙주나물이 나왔고 두부부침도 크게 한 덩이 기본찬으로 나왔습니다 

따뜻하게 지져진 두부부침은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죠 

 

 

 

 

대청마루 콩비지

주문하지 않았는데 기본찬으로 콩비지가 같이 나왔습니다 

콩비지를 아주 좋아하는 저는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짭조름하니 너무 맛있었네요 

 

 

 

 

대청마루 초당순두부

주문한 초당순두부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크리미한 순두부와 달리 몽글몽글하지만 두부를 부셔놓은 듯한 식감이 재미있었고 

아주 고소함이 강했으며 들기름이 들어간듯한 간장을 살짝 뿌려서 먹으니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근처 델피노리조트나 한화리조트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이 조식대신 이 초당순두부를 드시러 

많이 오신다고 하셨는데 아침식사로 정말 환상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청마루 얼큰순두부

얼큰 순두부도 같이 나왔는데요~ 얼큰한 국물과 버섯 새우가 들어가 있는 베이스에 초당순두부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꽤 매워서 첫째 아이는 습하~습하~를 외치며 잘 먹었지만 둘째 아이는 초당순두부와 반반 섞어서 

매운맛을 중화해서 먹었답니다~ 

 

 

 

 

대청마루 감자전

마지막으로 대망의 감자전도 나왔습니다~ 

끝부분은 바삭바삭했고 가운데는 쫄깃쫄깃했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감자전의 맛이 강원도에 왔다는 느낌을 더 받게 해 주었습니다 

 

 

 

 

대청마루 한상차림

관광지 식당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밑반찬도 푸짐하고 음식맛도 전체적으로 간간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황태구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황태구이는 두 마리씩 판매를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반값에 한 마리씩 판매를 해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청마루 특산물판매

계산대 옆에는 황태와 미역 다시마 등 특산물과 누룽지 두부과자 등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마트와 중앙시장으로 장을 보러 가야 해서 따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청마루 전경

아침식사나 아점으로 드시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은 순두부 맛집이었습니다 

속초 도착하자마자 한 첫 식사에 가족들 모두가 만족해서 좋았네요 

식당분위기도 좋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으며 음식맛도 전체적으로 괜찮은 대청마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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